트럼프 미 대통령, 김정은 관련 "우리는 모른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서 작년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개최됐을 때 김 위원장이 사망 등을 이유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될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김여정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태설과 관련하여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여정(사진=뉴시스)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해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면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최근 심혈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위중한 상황이란 정보를 입수해 신변을 추적·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한국 정부와 청와대는 21일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사실이 아니다"며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밝혔었다.

한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백악관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모른다"라고 하면서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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