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소재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향후 상반기에 본계약이 체결된 예정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삼성의 신수종 사업분야인 바이오제약분야가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유럽소재 다국적 제약회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사포커스
유럽소재 다국적 제약회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사포커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약 4,418억원(3억6224만달러)에 달하는 COVID-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 체결을 밝힌데 이어 유럽소재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484억원으로 의향서 체결일자는 2020년 4월 21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상반기에 본계약이 체결된 예정이며, 계약기간 및 확정 계약금액은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계약금액은 양사간 계약상 구속력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0년 5월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해 삼성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한 바 있다. 

삼성의 바이오 진출은 반도체, 휴대폰, 통신 등 전장의 성장성 한계를 느끼고 10년 후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당시 삼성은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제약을 선정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10년 후인 2020년, 제약 분야에서 1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 ‘고 했었다. 

2010년 선정된 5대 신수종에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선정한 사업은 바이오와 전장부품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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