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위축될 전망이지만 일시적일 가능성

주요국 국가 신용등급 비교 / ⓒ기획재정부
주요국 국가 신용등급 비교 / ⓒ기획재정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현재 수준은 AA, 안정적을 유지키로 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S&P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A’, 단기 국가 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한국 경제는 코로나 19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위축될 전망이나, 이러한 일시적인 충격을 흡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한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현재의 안정적 등급 전망은 한국 경제가 2021년에 반등하고 일반정부 예산이 균형 수준에 가깝게 복귀하며, 향후 2년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경제 펀더멘탈을 저해할 수준으로 악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향후 북한 관련 안보 리스크와 우발채무 위험 감소 시 등급 상향 조정이 가능하며, 반대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한국의 경제•재정•대외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경우 하향 조정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특히 S&P는 한국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의 꾸준한 경제성장이 다변화되고 번영하는 경제를 창출하고 있으며 한국의 장기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GDP 성장률이 -1.5%지만 2년 뒤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S&P의 이번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유지 결정에 대해 기재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및 한국 경제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평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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