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근 레스터시티 잔류 늬앙스 풍긴 제임스 메디슨 영입 포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임스 메디슨 영입 포기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임스 메디슨 영입 포기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임스 메디슨(24, 레스터시티) 영입 계획을 포기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0일(현지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메디슨과 계약을 맺으려는 시도가 실패했음을 인정했고, 메디슨은 맨유와의 링크에도 불구하고 레스터시티에서의 미래를 암시했다”고 밝혔다.

메디슨은 맨유가 예전부터 노려온 미드필더 자원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으로 미드필더는 대폭 강화되었지만,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 등의 이탈에 대비해 메디슨과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를 노렸다.

지난달 그릴리쉬가 자가 격기를 어기고 교통사고까지 내면서 맨유가 메디슨 영입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맨유는 그릴리쉬를 영입리스트에서 최우선순위에 올려놓고 메디슨을 포기했다.

최근 메디슨은 “2년 동안 정신없이 돌아갔다. 나는 매순간을 사랑했다. 레스터시티가 집처럼 편안하다. 나는 이미 이곳의 일부가 된 듯하다. 우리에게는 훌륭한 감독이 있고, 나는 팬들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아졌다. 우리에게는 훌륭한 감독이 있고, 나는 팬들을 사랑한다. 노리치시티에서 에버딘에 임대됐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 매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고 이것은 내가 항상하고 싶었던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매체 ‘더 선’은 메디슨의 발언이 솔샤르 감독의 관심을 보류하도록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메디슨의 주급을 10만 파운드(약 1억 5,287만원)로 올리는 5년 연장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맨유도 해리 맥과이어 영입 당시 레스터시티와의 협상에 지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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