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지루, 첼시의 잔류 권유에도 불구하고 자유계약선수로 떠난다

올리비에 지루, 시즌 종료 후 첼시 떠나 인테르 밀란 이적/ 사진: ⓒ게티 이미지
올리비에 지루, 시즌 종료 후 첼시 떠나 인테르 밀란 이적/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올리비에 지루(34, 첼시)가 인테르 밀란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0일(한국시간) “지루가 인테르와 합의했다. 지루는 다음 이적 시장에서 인테르와 계약할 예정이다. 첼시는 지루에게 잔류를 제안했지만, 지루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겨울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루는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려났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지루 대신 태미 에이브러햄, 미키 바추아이를 집중적으로 기용했고, 에이브러햄은 25경기 1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이브러햄의 부상으로 지루가 다시 기회를 얻자,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램파드 감독은 지루가 잔류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이 3개월 남은 지루는 결국 잔류가 아닌 이적을 선택했다.

앞서 지루는 “인테르가 1순위였다. 라치오, 토트넘 홋스퍼와도 접촉했지만 상황이 여유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테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 로멜로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애슐리 영,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들을 영입했다.

한편 지루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인테르로 이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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