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취소할 경우 100% 환불 및 차기 시험 응시 기회 우선 보장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이 6월로 연기됐다. ⓒ픽사베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이 6월로 연기됐다. ⓒ픽사베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오는 25일 예정됐던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이 6월로 연기됐다. 기사자격시험은 6월 6일과 7일, 산업기사 및 서비스자격 시험은 6월 13일과 14일로 두 차례 분산 시행된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기간이 당초 4월 19일에서 5월 5일까지로 2주간 연장됨에 따라 제1회 필기시험과 제2회 필기시험을 통합해, 자격별로 분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과 생계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수험생을 위해 시험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기사·산업기사·서비스 필기시험은 약 28만명이라는 대규모 수험생이 응시함에 따라 수험생 간 적정 거리가 확보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2∼3시간 시험을 치를 경우, 현실적인 방역의 어려움과 함께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경우 감염병의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불가피하게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해, 필수적 시험 등 불가피한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현재 시행중인 기능사 실기시험 등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오는 6월 예정된 기사·산업기사·서비스 필기시험도 마스크 착용, 수험생 간 적정 거리 확보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안전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연기를 결정함에 따라 오랜기간 취업을 위해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이번 연기로 인해 원서접수를 취소하는 수험생들에 대해서는 100% 환불은 물론, 차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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