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3주 연속 30%선 못 넘어…민주당, 진보·중도층 상승 등 힘입어 21개월 만에 최고

4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4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창당 이후 가장 낮은 28.4%를 기록하면서 3주 연속 30%선을 넘지 못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총선을 전후로 한 지난 13~14일, 16~17일 나흘 동안 전국 유권자 2503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4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95%신뢰수준±1.9%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통합당은 전주 대비 1.2%P 떨어진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동기 대비 2.6%P 상승한 46.8%로 약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9%p↑, 68.3%→73.2%)과 중도층(1.8%p↑, 41.1%→42.9%),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2%p↑, 33.9%→39.1%), 30대(3.3%p↑, 50%→53.3%),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1%p↑, 59.5%→66.6%)와 서울(5.9%p↑, 44.1%→50%) 등에서 지지율이 올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일간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조사 마지막 날인 17일 48.3%를 기록하는 등 14일 이후 상승한 데 반해 통합당은 14일 29.5%를 기록한 뒤 줄곧 하락해 17일에는 27.3%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은 전주보다 0.7%P 상승한 6%, 국민의당은 0.5%P 오른 4.4%를 얻었으며 민생당은 0.3%P 상승한 2.5%, 그 외 나머지 정당들은 모두 1%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층은 1.3%P 하락한 5.6%로 집계됐다.

한편 동 기관이 같은 기간 동안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3.9%P 오른 58.3%로, 2018년 10월 4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4.7%P 하락한 37.6%를 얻으면서 2018년 11월 2주차 조사 이후 처음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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