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회의 가졌지만 재개 시기는 여전히 결정 못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회의 가졌지만 재개 시기는 여전히 결정 못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시즌을 마칠 전망이다.

영국 공영 ‘BBC’는 18일(한국시간) “EPL 구단들이 잔여 경기들을 치르기를 원하고 있지만 회의에서 논의된 재개 시점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한 뒤 속성으로 마치는 방법이 거론됐고 최악의 경우 시즌이 취소될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EPL 구단들은 가능한 2019-20시즌을 완주하기를 원했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노먼 헌터가 코로나19 감염 이후 향년 76세로 사망하면서 회의에서도 뚜렷한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EPL 구단들이 시즌을 마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EPL 재개가 6월이 한계로 언급됐다. 선수와 직원들의 계약이 대부분 만료되므로 이 시기가 지나면 선수들이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계약 만료를 시즌 종료일로 가이드라인을 잡았지만 강제성이 없다.

각 EPL 구단들은 남은 92경기를 치를 수 있게 고심 중이지만, 영국의 감염자수는 108,692명, 사망자수는 14,576명으로 집계되며 시즌 무효화에도 힘이 더욱 실리고 있다.

한편 결정을 내리지 못한 EPL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영국 정부와 사회적인 조건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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