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콜리 칼초, 이탈리아 세리에B 임금 삭감 거부로 감독 경질한 첫 사례

아스콜리 칼초, 로베르토 스텔로네 감독 임금 삭감 거부로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아스콜리 칼초, 로베르토 스텔로네 감독 임금 삭감 거부로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아스콜리 칼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임금 삭감을 거부한 코칭스태프들을 경질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아스콜리 칼초가 로베르토 스텔로네 감독과 코치진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클럽이 임금 삭감에 나섰다. 아스콜리 칼초는 코칭스태프가 삭감을 거부했다고 해고한 첫 사례가 됐다.

지난 2월 아스콜리 칼초는 2019-20시즌 도중 경질된 파올로 차네티 감독을 경질했다. 새로 스텔로네 감독이 부임했지만, 차네티 감독에게도 잔여 임금을 지불해야 했던 아스콜리 칼초는 코로나19로 재정이 악화되자 스텔로네 감독에게 임금 삭감을 요구했다.

하지만 스텔로네 감독이 이를 거부했고, 아스콜리 칼초는 구단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스텔로네 감독을 경질했다. 스텔로네 감독의 후임으로는 유소년팀을 이끄는 기예르모 아비스칼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