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헌신·감동 없이 단순히 합치는 것으로 민심 얻을 수 없다는 것 알았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7일 “양극단이 아니라면 누구나 함께 하는 중도보수개혁정당, 심기일전해서 국민 곁에서 늘 함께 호흡하는 정당, 중도개혁으로 국민을 통합하는 정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희생과 헌신, 감동 없이 단순히 힘을 합치는 것으로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현명한 국민께서 그런 메시지를 우리 당에 보냈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바꾸라고 요구하기 전에 저희들이 더 많이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대표는 “우리 당을 작지만 강하고 유능한 강소정당으로 빠르게 발전시키겠다”며 “의석수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더 중요한 것은 의정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런 사실을 21대 미래한국당 당선자가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총선을 우리 당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는다”며 “19명 당선자 외에도 전문가와 의정경험이 풍부한 현역 20명이 20대 국회 마지막까지 코로나19가 몰고 올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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