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웨이드 하웰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단장이 추신수(38)에 칭찬했다.

미국 매체 ‘노스 스테이트 저널’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텍사스 싱글A 다운 이스트우드 덕스의 하웰 단장은 “추신수가 나선 것은 대단한 일이다. 자동차 할부금,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수입이 없는 선수들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큰일을 한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다운 이스트우드 덕스는 사실상 파산 상태나 다름없다.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의 핵심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티켓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경기를 뛰지 못하면 수입이 없다.

추신수는 지난 2일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1,000달러(약 122만원)씩 지원했고,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었다. 현지 매체들은 추신수의 선행을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보고 극찬했다.

지원을 받은 일부 선수들은 추신수를 훌륭하다면서 칭찬했고, 마이너리그를 관리하는 하웰 단장도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는 사실상 무기한 개막 상태이고 2020시즌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