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코로나 극복·서민경제 대응할 것”…이인영 “재난지원금 4월 중 지급 방안 찾을 것”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6일 마지막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당선 후보들을 향해 “민주당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이며 국정을 맡은 책임감,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선거 결과를 보면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헀다.

이 대표는 이어 “선거는 선거고 민생은 민생이다. 성실한 자세와 절실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코로나19 극복, 경제위기 대응 등 중대한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서민경제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이인영 원내대표도 “자만하지 않고 국민을 위하겠다. 총선 결과는 조속히 국난을 이겨내고 국민 삶을 지키라는 명령”이라며 “두려운 마음으로 모아준 힘을 국민 위해 쓰겠다. 당장 국회 문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부터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원내대표는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다. 매우 비상한 국면으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희망한다”며 “재난지원금을 4월 중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든든하고 성숙한 집권여당 모습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어 당선된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국민은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과 책임을 안겨줬다”며 “국민 명령대로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진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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