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나오면 국민 뜻에 따라 삶의 문제 해결하는 정치에 매진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비례대표 의석수 2~5석 정도로 나온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창당한 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거대 양당에 맞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국민의당 당사 상황실에 나와 “여기 있는 국민의당 구성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고통받는 삶의 현장에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저희들은 과정에서 정말 최선을 다한 만큼 겸허하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결과가 나오면 국민의 뜻에 따라 저희가 약속드렸던 ‘일하는 정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에 매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는데, 당초 목표로 했던 정당 득표 20%, 의석 10석 이상에 못 미치는 결과임에도 안 대표가 등장하자 상황실이 환호로 가득 차며 활기가 돌기도 했다.

한편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안 대표에게 “초반에는 출구조사 오차가 있다. 사전투표가 전혀 반영이 안 됐다”며 투표상황에 대해 보고하기도 했는데,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국민의당은 KBS 2~4석, MBC 3석, SBS 3~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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