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투표하셔야 그만큼 많은 민의가 반영된 결과 나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일부 정치권에서 투표율의 높고 낮음에 따라 자기들 유·불리를 계산하는 관행이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잘못된 부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 신봉자라면 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을 기뻐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 덕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이 투표하셔야 그만큼 많은 민의가 반영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거기에 승복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이번에 투표권을 처음 갖는 18세 유권자 분들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오늘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투표일이다. 본인의 미래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며 “그것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미래에 빚을 떠넘긴다거나 미래세대에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는지 엄밀히 공약을 살펴 본인 판단 하에 투표해 달라”며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한편 21대 총선 투표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15.3%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0.8%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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