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취업 8만4000명 늘어

실업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취업자수는 증가하는 등 고용사정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중 실업자는 76만3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2만5000명(-3.2%) 감소하고 실업률은 3.2%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해 지난 3월 실업자 90만명(3.9%)을 정점으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통계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취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동월대비 실업자 증가세도 둔화돼 8000명(1.1%)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실업률은 0.1%p 내려갔다. 계절조정실업률은 3.5%로 전월과 같았다. 연령별 실업추세를 보면 15~1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청년층(15~19) 실업자는 주로 재학생들의 구직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전월대비 2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1%p 상승했다. 20대 실업자는 전월보다 1만7000명(-0.4%p) 감소했으며, 30대와 40대는 전월보다 각각 3000명(-0.1%p), 1만4000명(-0.2%p) 줄어들었다. 50대와 60대는 전월대비 각각 0.2%p, 0.3%p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2282만2000명으로 전월보다 8만4000명(0.4%) 늘었고 1년전보다는 43만9000명(2.0%) 증가했다. 임시, 일용 및 상용근로자 모두 전월대비 각각 6만명, 5만1000명, 6000명이 증가하는 등 취업형태별로 고르게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월대비 서비스·판매종사자 2만6000명(-0.5%), 농림어업숙련종사자 9000명(-0.5%)이 감소했으나,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종사자가 9만2000명(1.2%), 전문·기술·행정관리자 1만7000명(0.4%), 사무종사자 1만1000명(0.3%)는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로 전월과 같았으나 1년전보다 0.5%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412만3000명으로 전월보다 2만1000명(-0.1%) 감소했고 1년전보다는 6만9000명(-0.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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