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개발 내년 하반기 혹은 22년께 국산 백신 개발 목표"

브리핑 중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뉴시스DB
브리핑 중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연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서둘러 2~3월내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과 관련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동시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하여 범정부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치료제의 경우 연내 치료 가능한 약제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약물의 사용 범위를 확대해 적용하는 임상시험을 신속 지원하고 확진자의 혈액을 활용한 항체 의약품과 혈장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항체의약품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내 기업이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여 빠르면 내년 중으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혈장치료제 또한 국내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다량의 혈액을 확보해 2~3개월 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백신 개발 분야는 미국과 약 6개월의 개발 차이가 존재하지만 민간협력과 국제협력을 통해 21년 하반기 또는 22년 국산백신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완치자 혈액 확보 간수와 기간생명윤리위원회 즉 IRB 면제 등의 규제 적용을 합리화하고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치료제 허브물질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공공백신개발센터나 백신실용화 사업단 등의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감염병 연구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므로 치료제와 백신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정책적, 제도적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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