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제1야당이지만 제대로 역할 못해…저희가 견제할 수 있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토대종주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토대종주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총선 목표에 대해 “비례정당 득표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20%라고 하면 거대양당 중 어느 하나도 50% 이상 과반을 확보하기 힘든 그런 숫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해서 저희들이 국회에서 균형자 역할, 또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그 역할을 하겠다고 저희들이 나섰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저희들이 정말 국회에서 메기 역할을 하면서 거대 양당들이 싸우지만 않고 일할 수 있는 그런 국회로 꼭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안 대표는 범여권을 겨냥해선 “지금 나라가 아주 어려워지고 있는 그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여당 아니냐. 그리고 또 거기에 동조 세력들, 지금의 정의당, 민생당 그 삼자가 사실 제일 큰 책임이 있다”고 꼬집은 데 이어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거대 제1야당이긴 하지만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들이 견제할 수 있다. 저희 국민의당 기호 10번을 택해 주시면 저희가 반드시 바꾸겠다는 그런 각오를 가진다”며 “그 비례위성정당에 국민들께서 표를 주시면 우리는 두고두고 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저는 국민들께서 그런 선택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총선 이후 당의 진로와 관련해선 “온라인 플랫폼 정당이 되겠다. 그리고 또 우리 당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모두 다 참여하는 공유정당이 되겠다고 하고 이미 그 시연회도 했었다”며 “총선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그 플랫폼을 완성해 일반인에게 내놓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서 자유롭게 자기 의견도 개진하고 또 그 담당 국회의원들에게 법안도 요청하고 그렇게 자유롭게 쌍방향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게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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