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회계실사결과 당시 예상회수율 하회

라임이 5월 중순 이전에 환매중단펀드에 대한 자산현금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
라임이 5월 중순 이전에 환매중단펀드에 대한 자산현금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 환매가 중단된 펀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대한 자산 현금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라임은 지난 2월 14일 환매중단펀드에 대한 환매계획 및 관리방안을 수립할 것임을 알렸고, 3월말 자산평가가격을 기준으로 환매 중단 펀드 내 자산들의 현금화 계획을 수립했다.

라임은 13일 “당사가 수립한 자산현금화 계획에 의하면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에 대한 회수 예상금액은 4075억원, 테티스 2호는 1332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 수치는 추정치로써 실제 결과치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매 분기별로 자산현금화 계획을 업데이트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분배는 현재 플루토 FI D-1호 및 테티스 2호에 미지급 부채로 인식되고 있는 미처리 환매분에 대한 좌수 환입 이슈가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5월 중순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0년 중에 3차례 이상의 분배가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임은 “다만 자산현금화 계획에 의해 고객에게 실제로 배분되는 규모와 일정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발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뼈저린 책임감을 안고 자산의 회수율을 높여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는 플루토 TF-1호와 Credit Insured 1호 및 Credit Insured TF 1호와 관련된 펀드들에 대한 자산 현금화 계획은 제외됐다.

한편 라임은 지난 2월 회계실사결과에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회수추정금액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플루토 FI D-1호의 기초자산 1조2337억원 중 회수추정금액 범위는 6222억원에서 8414억원으로 산정돼 예상회수율 범위는 50%~68%로 나타났다. 또 테티스 2호의 기초자산 2931억원 중 회수추정금액 범위는 1692억원에서 2301억원으로 산정, 예상회수율 범위는 58%~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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