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데믹 상황서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한 책무”

셀트리온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업성 가치보다 공익적 가치에 우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업성 가치보다 공익적 가치에 우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최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업적 가치보다 공익적 가치에 우선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는 13일 각사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트렌드 관련 회사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이 안내했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팬데믹 사태 종식에 앞장서기 위해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트’ 등의 개발에 선제적으로 돌입한 바 있다”며 “이는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밝혔듯이 상업적 가치보다 공익적 가치에 우선한 것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뤄내야만 하는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라는 범세계적 공공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모든 연구진들이 밤낮없이 개발 작업에 매진해 왔다”며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국민들에게도 사태해결에 대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주요 진척사항이 있을 때마다 즉각적으로 투명하게 그 결과를 전세계에 알려 왔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에서 최종 항체 후보군 결과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 연구과와의 협업을 통해 최초 확보한 1차 후보군 300개 중 양호한 항원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1, 2차에 거쳐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38개의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하고 이들 항체를 최종 항체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특히 이중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셀트리온은 “투자자들께서는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키트 개발은 공익을 우선한 사업이라는 점을 유념하셔서, 관련 기대성과에 기반한 투자보다는 셀트리온그룹의 본질적인 실적과 기존제품의 내재가치를 참고해 투자를 결정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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