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샤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 임팩트 있는 야수들과 함께 할 투수로 류현진 영입 필요했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 아직 2020시즌 시작되지 않았지만 류현진 강한 신뢰/ 사진: ⓒ게티 이미지
마크 샤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 아직 2020시즌 시작되지 않았지만 류현진 강한 신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크 샤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이 류현진(33)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샤피로 사장은 12일(한꾸시간)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영입은 토론토 구단의 상황과 동력을 고려했다. 토론토는 투수보다 야수 쪽에 임팩트가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투타의 균형을 맞춰줄 선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토론토는 류현진과 계약기간 4년, 8,000만 달러(약 970억원)를 투자했다.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토론토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까지 올랐던 류현진에게 에이스와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 선수의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하지 못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등 유망주 야수들과 류현진의 투타 조화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샤피로 사장은 “우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쉽게 접근하지 않는다. 큰 경기에 강한 투수를 영입하는 건 매우 어렵다. 우리는 류현진을 영입했고, 그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통적인 강팀과 탬파베이 레이스 등으로 인해 전력적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렵다. 류현진의 영입 효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샤피로 사장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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