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강남 지원 유세
통합당, 김종인 수도권 전체 지원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4.15 총선을 앞 둔 마지막 주말인 11일, 여야는 핵심 승부처인 수도권에 전방위 유세를 펼쳤다. 여야 지도부는 서울 지역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자들을 만나 지지층의 적극 투표를 호소하며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대책위원장(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많은 국민이 대한민국의 국민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라고 말한다”며 “싸움질하고 막말하는 것부터 고쳐야 정치도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정치 선진화의 출발점”이라며 “싸움하기 좋아하는 사람 뽑지 말고 일할 준비를 갖춘 사람을 꼭 뽑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인천에서 정일영(연수을)·조택상(중구강화옹진) 후보 유세 활동에 힘을 보탰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기도 안산·용인·평택을 찾아 득표 활동을 벌였다.
미래통합당은 수도권은 물론 대구와 충청권에서도 표심몰이에 나섰다. 이틀째 수도권 유세에 나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인천과 성남, 안산, 안양, 분당, 광주, 서울 등 수도권 전체를 누볐다.
안산단원을 박순자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김 선대위원장은 “조국을 하느님처럼 신봉하는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절대 안 된다”며 “안산단원을 박순자 후보를 비롯해 안산의 후보들을 꼭 당선시켜서 허수아비 같은 거수기들이 판을 치는 국회를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송파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배현진 후보를 지원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배 후보를 국회에 보내셔서 미래통합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서 지금 잘못돼 있는 이 나라의 방향을 꼭 바로잡을 수 있도록 유권자들께서 분명하게 결심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승민 통합당 의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고양갑 이경환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으며,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대학로 유세에 집중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충남 천안을, 민생당은 전남과 서울을 공략했다. 정의당 심상정 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경기 고양갑에서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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