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리그 재개는 미뤄져야 한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100% 안전할 때 리그 재개 해야/ 사진: ⓒ게티 이미지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100% 안전할 때 리그 재개 해야/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리그가 안전한 시기에 재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1일(한국시간) FIFA에 소속된 회원국들에게 영상을 통해 “100%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를 재개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 이상의 일이다. 만약 우리가 좀 더 기다려야 한다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유럽 5대 리그가 한 달이 중단됐고, 일부 국가에서는 취소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등 일부 국가는 경기를 치르고 있고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5월 무관중 리그 재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을 목표로 하고 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도 시즌을 재개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경기도, 경쟁도, 리그도 한 사람의 생명에 대한 위험을 감수할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함께 노력한 덕분에 재정 구호 펀드의 재정 상태는 탄탄하다. 우리의 보유금은 FIFA의 돈이 아니다. 축구의 돈이다. 축구가 필요로 할 때 어떻게 도을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임무다”고 덧붙였다.

리그가 중단되고 각국 리그 클럽들이 재정적 손해를 입고 있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안전을 우선시하면서도 클럽들이 더 큰 피해를 받지 않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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