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버두치, 2020시즌 개막부터 월드시리즈까지 80일 만에 끝낼 수 있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43경기 만에 끝내자는 주장 나와/ 사진: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43경기 만에 끝내자는 주장 나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도 미뤄진 가운데 가장 짧은 시즌을 치르자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는 10일(한국시간) “시즌 자체가 취소되거나 매우 짧게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긍정적인 길을 택하려면 아주 짧은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두치는 정규 시즌에 팀당 43경씩 시즌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선수들이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3~4주의 시간을 주고 정규 시즌을 치른 뒤 양대 리그 상위 7개 팀이 포스트 시즌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각 팀들은 같은 지구의 팀들과 7경기를 치르고, 상대 리그의 같은 지역 지구 팀과 3경기를 갖는다. 버두치는 이러한 방식으로 선수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시즌 개막부터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80일 만에 끝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시즌은 1번 시드가 디비전시리즈 직행, 2번 시드가 5, 6, 7번 시드 중 한 팀을 선택해 상대하고 3번 시드는 남은 두 팀 중 한 팀을, 4번 시드는 마지막 남은 한 팀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한편 버두치의 방식은 기존 메이저리그 경기에 한참 못 미치는 짧은 경기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비교적으로 안전하고 2020시즌도 치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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