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이 정권의 무능을 해결하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역에서 통합당 김현아·김영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문재인 정부가 실시한 여러 정책 중에 가장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제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주도를 통한 성장을 한다고 했지만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청년 실업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금 정부는 이 상황을 해결할 아무런 대안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제가 무너지면서 가정경제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며 “이렇게 무능하고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문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걸 방치해두면 더욱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김현아, 김영환 후보를 지지해 통합당이 국회 의석 반을 넘겨야 한다”며 “문 정부의 3년간의 경제정책 실패를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덮어버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지금, 정부 잘못을 심판하고 정부 경제정책을 전환하기 위해선 이 두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앞서 같은 날 오전 경기 파주시 지원유세에서도 문 정부에 대해 “국가기관의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다. 뭘 해야 할지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정부 선전에만 급급한 것”이라며 “어떻게 우리가 정상적인 사람들로, 정상적인 정부를 만들겠는가. 한 가지 길 뿐이다. 통합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