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이 1% 가져가도 의석추가 안 되지만 한국경제당이 1% 더 받으면 2석 추가돼”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10일 “총선 뒤에는 미래통합당과 합칠 수밖에 없다”며 보수 유권자들을 향해 자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나 우리 한국경제당은 누가 뭐래도 한 형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 이은재와 한국경제당은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의 이른바 ‘코로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당”이라며 “통합당의 제2비례위성정당 한국경제당에 한 표를 행사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미래한국당도 비례대표 선거에 있어선 경쟁대상임을 의식한 듯 “미래한국당이 1%를 더 가져간다 해도 의석추가가 안되지만 한국경제당이 1%를 더 받으면 2석이 추가될 것”이라며 “한국경제당을 선택해 달라. 이번 선거에서 5% 이상을 득표해 당당히 국회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표심 경쟁을 벌여야 될 다른 보수정당들도 겨냥 “보수 분열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친박신당’과 ‘우리공화당’은 나홀로 선거를 강행하고 있어 통합은 물 건너 간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보수의 분열을 만든 정당들에게 표를 주는 것은 그냥 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거듭 “이 소중한 1%를 한국경제당에 주시면 확실하게 통합당의 제2비례위성정당으로 자리 잡아 문 정부의 폭정에 싸워나갈 것”이라며 “저는 지난해 문 정권의 폭주에 맞서 싸우다 6번이나 고소고발을 당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사표가 되지 않도록 소중한 1%를 한국경제당에 주시면, 확실한 보수정당으로 자리 잡아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대항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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