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간 매출액 942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으로 추정
대웅제약이?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이 가장 크다
필수적인 의약품이 아닌 대형품목 우루사의 매출 감소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NH투자증권의 구완성 애널리스는 대웅제약이 대형제약사 중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타격이 가장 클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대웅제약의 2020년 연간 매출액 942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으로 추정하며, EPS는 54.4% 하향 조정했다.

대웅제약의 대형품목 우루사(화면캡쳐=정유진기자)
대웅제약의 대형품목 우루사(화면캡쳐=정유진기자)

구완성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이 가장 크다고 보는 이유는 1) 소비자의 약국방문 빈도 감소로 필수적인 의약품이 아닌 대형품목 우루사의 매출 감소, 2) 알비스 매출 감소를 상쇄할 넥시움, 가스모틴의 영업부재, 3) 글로벌 성형 수요 감소로 나보타 내수와수출 실적 감소, 4) 중국向 항생제 수출 부진 등으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당초 알비스(위궤양) 판매금지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던 넥시움(위식도역류질환), 가스모틴(속쓰림)이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실적부진에 더해 균주 출처 관련 소송비용이 전 분기 대비 약 50억원 이상 증가한 소송비용이 실적에 부담이라고 보았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대웅을 상대로 한국에서 민사소송과 형사고소를 하여 진행중이라고 지난 3월 30일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로 부터 중소기업 기술침해에 대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받은것과 관련하여 메디톡스는 처음 소송을 시작할 당시 시가총액이 대웅제약의 2배에 육박하는 4조가 넘는 거대기업이었다고 주장하고, 메디톡스는 중소기업이 아니라는 입장을 지난 3월 3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관련 조사와 소송 과정에서 이미 염기서열 분석을 포함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였으며, 이에 대한 결과들이 근시일내에 나올 예정이므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게 행정조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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