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1부 리그의 재정 위기와 2부 리그 파산 막기 위해 5월 무관중 재개 움직임

분데스리가, 5월 무관중 시즌 재개 준비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분데스리가, 5월 무관중 시즌 재개 준비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분데스리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2019-20시즌을 다시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분데스리가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데스리가 1·2부 리그 재개를 5월초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페르트는 “축구는 우리 문화의 일부다.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 시즌이 취소되면 1부 리그 구단들도 재정 위기에 빠진다. 2부 리그는 절반이 파산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분데스리가는 24~25라운드 중 리그가 중단됐다.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 확진자수는 112,113명에 이르고 사망자수는 2,20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수는 많지만 사망자수는 적어 5월초 리그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독일이 계획대로 5월초 리그 진행할 수 있다면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첫 번째로 리그를 재개하게 되며, 6월말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자이페르트 사무총장은 경기 운영의 최소 인원과 일반 관중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5월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중, 이탈리아 세리에A도 리그 재개에 대한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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