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을 만만하게 보면 안 됩니다"
[세종·충남/이현승 기자] “세종은 노무현입니다!” “정치를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이해찬 대표님! 배신의 정치와 함께 정치판을 떠나십시오!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한 간곡한 충언입니다."
무소속 세종갑 윤형권 후보가 더불어만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한 돌 직구가 예사롭지 않다. 윤 후보는 4.15총선과 관련해 민주당내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날을 세우고 작심 비판했다.
9일 윤 후보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저 윤형권은 6년 동안 재직한 세종시의회 의원직을 지난 1월 사퇴, 국회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제가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은 시의원 권한으로는, 수북하게 쌓여 있는 세종시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는 이런 윤형권에 대해 시의원직을 사퇴했다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략공천 후보가 상습적으로 여성비하, 막말을 하여 여성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민주당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지적을 하자, 이 대표는 저에게 문자 한 통으로 제명이나 다름없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당하고, 검찰조사 까지 받는 고초를 겪었지만 오로지 세종시민과 세종시를 위한 마음으로 견뎌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님께 묻겠다.”며 “민주당 깃발만 꽂아 서울에서 세종으로 낙하산 태워 보내면 세종시민들이 알아서 찍겠지! 이런 오만한 정치가 세종에서 통한다고 생각하십니까?”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님! 세종시민을 만만하게 보면 안 됩니다. 정치를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이해찬 대표님! 배신의 정치와 함께 정치판을 떠나십시오!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한 간곡한 충언”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타고 다니며, 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국회의원, 세종시민이 원하는 국회의원, 바로 기호 9번 윤형권”임을 강조하고 “세종에서 여의도로 출퇴근 하며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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