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계속 ‘우리가 제2의 위성정당’이라 하면 5석 전부 가져올 수 있어”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지난 7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TV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지난 7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TV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9일 당 득표율이 당선자를 낼 수 있는 3% 이상이 될지 여부에 대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보수 군소정당에 분산된 표가 약 10%가 되는데 어느 한 정당도 지금 현재는 3%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가 지금 잘 계산해야 한다. 이게 만약 흩어지면 5석의 비례대표가 그냥 날아가는 건데 만약 저희가 계속해서 ‘우리가 제2의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이다’ 그렇게 되면 이 5석을 전부 다 우리가 가지고 올 수 있다. 한 데 힘을 다 모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통합당의 경우에 미래한국당 하나밖에 안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위성정당이 아니다. 위성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개가 같이 있는 게 위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래서 결국은 통합당의 제2 위성정당은 결국 저희 한국경제당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라며 “얼마 전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열린민주당하고 전혀 우리는 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지금 어느 누구도 열린민주당과 민주당하고의 관계가 없다, 이렇게 인정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것하고 똑같은 논리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한국경제당에 와봤더니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경제민주화 정책하고 굉장히 흡사한 정책을 가지고 있더라.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경제 정책 발표할 때 김종인 대표님께서 깜짝 한 번 오시지 않았나”라며 “그 이후부터 제가 기자회견을 한다든지 이럴 때 김 선대위원장님과 상의하면서 해왔다. 여러 가지 경제정책, 이런 것이 흡사하게 가기 때문에 떼려야 뗄 수 없는 통합당의 위성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대표는 향후 통합당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총선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서 우리가 여러 가지 문재인 좌파 정권의 폭정, 꼭 다시 한 번 막아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는데, 다만 같은 날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지 말고 미래한국당에 하나로 지지를 모아 달라.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 얻어야 의석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으나 지금 각종 여론조사나 비례후보 면면을 봐도 3%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이 대표와 상반된 시각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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