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고통스러운 결정
귀국한 이유는 대한민국에 실용·중도정치를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차 달리기31.28km를 오후 17시경 마무리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매일매일 하루가 지날수록 고통과 힘듦이 2배씩 늘어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8일차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달리기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화면캡쳐/정유진기자)
8일차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달리기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화면캡쳐/정유진기자)

안대표는 "그렇지만 내일이 오면, 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뛰자’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우리는 다시 뛰어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인 저부터 먼저 뛰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대종주의 각오를 내비쳤다. 

안철수 대표는 오후 달리기에 앞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며 “1월 귀국 시부터 통합, 연대, 이야기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귀국한 이유는 대한민국에 실용·중도정치를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였으며, 처음 귀국했을 때부터 이루려고 했던 목표를 위해 내린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는 점을 밝혔다. 

중앙선대위원장으로서의 총선전략과 목표의석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직접 지난 8일 간 다닌 현장을 보면 바닥민심은 굉장히 국민의당에 우호적”이라며, “저희가 비례1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최소한 국민지지 20% 이상을 얻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26인의 선정 기준에 대한 질문에, 선정 작업은 전적으로 공관위 내에서 진행되었으며, 선정된 26인의 후보들은 첫째, 사익추구를 하지 않고 정치는 공익을 위한 봉사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 둘째, 진영논리와 거대양당 논리에 휩싸이지 않고 실용정치의 가치를 믿는 사람. 셋째, 국가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마치 정치가 국민의 왕이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사람. 과 같은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선정된 후보들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8일차 달리기를 마친 안철수 대표는 이번 선거가 “최악이라는 제20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