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정승연 향해 “왜 이렇게 많은 부동산 소유하는지 밝혀라”

인천 연수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인천 연수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8일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 및 동법 제251조 후보자 비방죄로 연수구 선관위에 추가 고발조치 할 방침이다.
 
박 후보 선대위는 이날 “정 후보는 전날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엉터리 의정으로 연수구 주민을 속이고, 이마저도 모자라 공약과 투기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려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박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정 후보 측은 지난 6일 ‘2022년 문학터널 무료화 정책’을 인천시의 자체 행정결정으로 판단, 박 후보가 과대포장을 했다고 비방한 혐의로 연수구 선관위에 고발된 바 있다.
 
박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박 후보가 지난 7일 사법ㆍ입법감시, 법률ㆍ인권교육 중심 29년 전통의 법률전문단체이자,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을 운영하는 법률소비자연맹 측으로부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공약 이행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며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엉터리 의정으로 구민을 속였다는 증거부터 제대로 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에 7억7700만원(배우자 명의)과 연수을 지역인 송도국제도시에 5억3000만원(공동명의) 상당의 자택을 소유하고, 이도 모자라 또 송도에 2억8000만원짜리 전세권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2년 전 청학동에 자택(빌라)을 구입한 박 후보가 투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연수갑 원도심 지역에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어떻게 투기냐”며 반문했다.
 
박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재산신고용 자택 주소와 다르게, 현재 정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자택 주소는 연수구갑 지역 원도심인 ‘먼우금로 222번길’로 부인과 자녀들이 거주하는 집과 본인 거주용 집이 다른 것은 아닌 지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왜 이렇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인지, 실제 거주지는 어디인지부터 연수갑 유권자들에게 즉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