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12만 권 담은 중고서점
15m 자이언트 슬라이드 설치
“지역 대표 문화 공간 될 것”

이랜드리테일이 도심형아울렛 NC강서점에 중고서점 ‘예스24’를 개점했다. ⓒ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이 도심형아울렛 NC강서점에 중고서점 ‘예스24’를 개점했다. ⓒ이랜드리테일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독서명소를 선보입니다.” 도심 풍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서점이 서울 강서지역에 등장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도심형아울렛 NC강서점에 중고서점 ‘예스24’를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 2011년 9월 개장 이후 서점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NC강서점 예스24는 8층과 9층을 연결해 총 430평 규모를 자랑한다. 12만여 권에 달하는 중고도서와 최신 음반, 인기 DVD와 블루레이, 굿즈 등 다양한 문화 상품을 선보여 책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8층은 기존에는 카페 등 고객 공용 공간이 자리하고 있었다”며 “9층은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 식당이 위치해 있는데 이번 예스24를 자연별곡이 같은 층 다른 자리로 이동하며 서점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예스24 매장은 8층과 9층의 경계를 없애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두 개 층을 연결하는 15m 길이의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설치해 가족 고객들이 색다르게 독서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인다.

매장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통유리를 통해 도심 풍경을 막힘 없이 감상할 수 있다. 8m 높이로 두 개 층을 가득 채운 시그니처 책장 등 독서명소 및 가족 휴게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이랜드는 기대하고 있다.

아티스트 작품과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하는 디저트 전문 카페 ‘모카엔코’도 입점했다.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개장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유명 작가 강연회와 원데이 클래스 등 독서 관련 문화행사 등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 및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고형열 이랜드리테일 테넌트MD 팀장은 “예스24 중고서점은 2년여 동안 NC강서점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묻고 조사해 선보이는 문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NC강서점 고객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조사를 통해 가족 휴게공간과 중고서점에 대한 요구를 확인했다. 예스24 측과 오랜 협의 과정을 통해 지역 명소로 손색이 없는 매장을 선보일 수 있었다.

고 팀장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개방감을 통해 기존 콘텐츠들과 어우러질 예스24 매장이 단순한 중고서점을 넘어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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