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악법으로 비례정당만 35개…지역구도, 비례대표도 둘째 칸 선택해 달라”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8일 “원외 소수 정당에 표를 분산하면 사표가 되고 오만한 문재인 정권 견제할 기회가 연기처럼 사라진다”며 자당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지역구도, 비례대표도 둘째 칸을 선택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누더기 선거악법으로 비례대표 정당만 35개가 등록됐다”며 “지역구 후보가 없는 난립 정당은 3%가 넘어야 1석이라도 배분되는데 각종 여론조사나 비례후보 면면을 봐도 3% 문턱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뿐 아니라 원 대표는 “조국 1중대, 2중대인 범여권 조국 친목계 비례정당에도 경고를 보내줘야 한다”며 “합리적 중도개혁 세력 단일대오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모아주셔야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전날 대구·경북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이 호남 지역을 방문한 데 대해선 “이번 총선에서 5명의 호남 출신 (자당) 후보 모두 당선권”이라며 “모두 당선돼 호남 현안을 힘 있게 해결하고 호남 발전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통합과 국민화합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 대표는 자가격리자 투표와 관련해선 “이번 투표에서 투표권 행사가 위축되거나 박탈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 대책을 세워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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