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10.1%로 3위…4위 안철수 1.7%p 하락한 4.4%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제쳤다는 여론조사가 8일 나왔다.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에 '차기 대선 후보로 다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전 총리는 30.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실시된 조사보다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 지사는 2월 조사보다 1.0%포인트 오른 14.0%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신천지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2월 조사에서도 황 대표를 꺽고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최근 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에서도 무료 배달앱 마련 등 강경 대응 하면서 긍정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황 대표는 2월 조사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0.1%로 3위다.
코로나19 대구 의료봉사로 큰 화제를 받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했지만 4.4%로 4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윤석열 검찰총장(3.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1.9%) ▲오세훈 전 서울시장(1.9%) ▲박원순 서울시장(1.8%)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1.7%) ▲심상정 정의당 대표(1.5%) ▲추미애 법무부장관(1.3%)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0.2%) 순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잘 모르겠다' 등 유보층은 26.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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