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20시즌 개최를 위해 창의적인 개막 방안 의견 수립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주에서 무관중으로 경기 진행 검토/ 사진: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주에서 무관중으로 경기 진행 검토/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2020시즌을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매체 ‘AP통신’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화상회의를 통해 정규 시즌 개막 연기와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는 따듯한 기후로 플로리다 주와 함께 MLB 구단들이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곳이다. 다만 애리조나는 80km 내에 훈련 시설이 있는 구장들이 있는 반면 플로리다는 구장 간 거리가 최대 354km로 애리조나가 더 좋은 환경이라고 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은 아직 초기 단계 수준이다. 무관중 경기라도 제약이 많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안전이 확실해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LB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시즌 개막을 미룬 상태다. 그러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고, 개막이 가능하더라도 최소 6, 7월은 되어야 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할 수 없는 메이저리그는 올스타전 없이 100경기로 시즌을 끝내거나 최악의 경우 취소될 것이라는 등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지만, 다양한 시즌 개막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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