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뚫고 오는 4월말 또는 5월초 개막 가능할까

KBO리그, 아직 청백전 중이지만 순조롭게 리그 개막 준비 중/ 사진: ⓒ게티 이미지
KBO리그, 아직 청백전 중이지만 순조롭게 리그 개막 준비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스포츠를 중단한 미국이 KBO리그를 눈여겨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지금 지구 반대편에 다시 야구를 하려는 나라가 있다. 아직 자체 평가전에 불과하고 몇몇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한국은 투수들이 공을 던지고 타자들이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KBO리그는 3월 개막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됐다. 그러나 오는 4월말 또는 5월초 개막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언제 리그가 개막될지 모르는 메이저리그와는 다른 상황이다.

매체는 “한국은 2월에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3월 중순까지 확산을 최소화했고, 한국 국민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개인의 자유를 단기간 희생했다. 한국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 등을 통해 노출 지역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처를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도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의 방역 시스템에 대해 거론했다.

스테레일리는 “한국 야구는 선수단, 청소원, 보안요원 등 누구라도 의심 증상을 보이면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단을 자가 격리하고 음성 진단이 나오면 집밖으로 나온다.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고 결과 역시 10시간 내에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50명 아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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