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건, 역대 최악의 금융사기…문 정권 들어 유독 증권 금융범죄 극성”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토대종주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토대종주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라임자산운용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없앤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부활하고 중요 사건은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수사과정을 비공개할 수 없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개원 즉시 발의하겠다”고 천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크게 문제되고 있는 금융사기 의혹으로 라임자산운용 사건이 있다. 이 정권 들어 라임 사건, 신라젠, 조국 사모펀드 등 유독 증권 금융범죄가 극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라임 사건을 꼬집어 “기막힌 것은 증권사, 은행 말만 믿고 퇴직금 털어 펀드 가입한 사람들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지경인데도 수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피해당사자도, 국민도 제대로 알 길이 없다. 이렇게 된 것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시절, 본인과 가족이 수사 받고 있을 때 추진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때문”이라며 “수사 진행상황을 알아야 하는 알 권리가 우선인데도 조국이 막고 있는 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대표는 “이 역대급 금융사기 사건에 금융감독원 관계자 및 청와대 관계자까지 연루 의혹이 있다”며 “문 정부에 묻습니다. 라임 사건만큼은 전처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수사상황을 상세히 공개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문 정권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저는 상생과 타협의 정치를 추구하되 부정비리와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는 것이 진정으로 희망과 통합의 정치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피눈물을 흘리는 국민이 얼마나 많은지는 잘 알고 있지 않나.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국민들께서 이번 4·15총선 비례투표에서 국민의당에 표를 모아주시면 국민의당은 21대 국회에서 미래준비와 함께, 권력형 부정비리 사건을 파헤쳐 정의를 바로세우며 기득권 양당의 폭주를 막는 메기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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