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대비 비대면 면접 통해 체험형 인턴 채용
인공지능 기반의 모의면접 프로그램 ‘아이엠그라운드’체험기회 등 제공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이 온라인 면접으로 체험형 인턴 선발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당초 올 하반기 82명 규모로 채용예정이었던 체험형 인턴 선발을 상반기로 앞당기고, 채용인원 또한 11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비대면 면접 통해 체험형 인턴 채용을 발표한 한국남부발전(주)
비대면 면접 통해 체험형 인턴 채용을 발표한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섣불리 인원소집 등이 어려운 가운데 공기업 최초 비대면 채용제도 도입을 통해 난관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구성된 비대면 채용절차는 평가위원들이 상호접촉 없이 별실에서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서류를 심사 후, 통과한 인턴지원자의 자기소개 영상 평가에 이어 실시간 온라인 화상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실시간 면접평가와 보안관리 등 채용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남부발전은 전용 온라인 면접 프로그램(가칭 ‘K-Interview’)을 개발하고 본인 확인절차, 통신장애 등 유사시 대응방안에 대한 매뉴얼을 사전에 공지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신정식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 채용을 구상하게 됐다”며, “공공기관 채용 공백상태가 수개월째 이어져 고통을 겪는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올해는 취업준비생의 역량 제고를 위하여 채용탈락자 개개인의 강·약점을 분석하여 알려주는 ‘보듬채용’을 체험형 인턴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체험형 인턴 서류전형 통과자에게는 인공지능 기반의 모의면접 프로그램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모의면접 결과분석과 인터뷰팁 등을 제공하는 ‘아이엠그라운드’ 체험기회 등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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