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의 성과 정식 감독 승격 충분한 듯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 오는 2023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정식 계약/ 사진: ⓒ게티 이미지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 오는 2023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정식 계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대행과 정식으로 계약했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플리크 감독대행과 오는 2023년까지 정식 계약을 매었다. 플리크 감독은 니코 코바치 전 감독의 수석코치였지만, 코바치 감독의 경질 후 감독대행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코바치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성적 책임을 물어 감독에서 경질됐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이 2일 열렸던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1-5로 대패한 것이 컸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수석코치였던 플리크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내세웠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연승을 질주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전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12월 1일과 7일에는 레버쿠젠과 묀헨글라트바흐에 연달아 석패를 당했지만 이후에 다시 연승을 이어갔다. 21경기 중 18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승 4무 4패 승점 55를 기록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는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플리크 감독을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충분히 얻은 것으로 보인다.

계약 후 플리크 감독은 “코칭스태프, 경영진과 함께 다가오는 일들을 처리하는 것에 기대감이 크다. 우리는 함께 다음 시즌 방향을 설정하고 더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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