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391.6원, 경유 가격 1197.8원...당분간 하락세 지속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제유가 하락과 코로나 여파에 전국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했는데 한달 사이 128원이나 내려갔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38.9원 하락한 1391.6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39.6원 급락한 1197.8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름값은 그동안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코로나19의 여파로 10주 연속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낙폭도 매주 커 한달 사이 128원이나 내려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39.9원 하락한 1484.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ℓ당 47.0원 크게 내린 대구 1326원 대비 150원 이상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403.8원을, 자가상표 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ℓ당 1371.6원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하락세는 두바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국제유가가 반토막 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국내 유가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과 함께 2~3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기름값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때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해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