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쟁 몰두하는 지도자 아닌 일하는 지도자 뽑아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대결적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위치에 계속 계신다는 것은 강원도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며 우회적으로 미래통합당을 비판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에 있는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원도는 확실하게 대결이 아니라 평화가 강원도의 미래의 보탬이 된다는 확고한 의식으로 도민 여러분이 함께 갈 수 있는 그에 걸맞은 지도자를 선택하실 때가 됐다고 저는 굳게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도는 정치의 지형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곳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은 변하고 있고 변화해야 한다”며 “강원도야 말로 평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19에 따른 건강의 우려 그리고 그에 따른 경제·사회의 위축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등 이런 것들과 싸워야 하는 시기”라며 “정치권 내부가 싸울 때가 아니라 바로 코로나 전쟁과 싸우기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아서 일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정쟁에 몰두하는 그런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마음을 모아 일하는 그런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바로 이번 4.15 총선이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강원도 홀대론’에 대해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강릉선을 포함한 많은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짧은 기간에 그 많은 기반 시설을 갖춘 것은 다른 지역에는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대만큼 되지 않는다고 홀대라고 말하는 것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사실과 부합하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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