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병원폐쇄까지 몰고 온 코로나19 사태로 총 2,804명(입원환자, 간병인, 의료인, 협력업체 직원 등) 전수조사 해
검진결과 양성 15명, 음성 2,769명, 중환자실 환자 미실시 20명?

지난 3월 31일 의정부시와 성모병원의 코로나19 발생 관련 기자회견.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3일 경기 의정부(시장 안병용)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의정부시와 성모병원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병원 내 환자를 통해 집단감염 사태 우려가 발생되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1일 병원폐쇄와 입원환자,간병인 , 의료인 및 협력업체직 등 총 2,804명의 전수조사가 끝났으며 이에 따른 검진결과는 양성 15명, 음성 2,769명이며 중환자실의 환자 20여명은 검진을 미실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모병원 내 감염사태는 비교적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비해 확진환자 발생이 적은 경기북부에 지역사회 감염우려와 제2의 분당 재생병원이 되지않을까 걱정과 우려가 심각한 상태다. 실질적으로 민간 감염 청정지역이라는 양주와 동두천, 포천, 철원까지 감염돼 확진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환자와 간호사, 환경미화원 등 이들의 가족에게도 감염이 돼 총 확진자수가 29명이 발생한 가운데 남양주와 경기도, 강원도의 경계지역인 철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철원의 경우 지난 달 29일 확진자로 판명된 성모병원 간병인이 한탄리버스파호텔 사우나를 이용했고 이 시간대에 사우나를 이용한 50대와 10대 여성이 2차 감염돼 확진판정을 받아 이용자 30여명이 검사를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철원군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보건당국은 성모병원에서 확진환자 발생 직전에 퇴원한 400여명의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며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은 성모병원 내방환자들을 찾는 안내와 자진해서 발열증상이 있는 시민들에게 검체 검사 실시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시와 성모병원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들 확진환자들이 감염사실을 알기 전에 일상적인 생활과 직장생활 또는 동선에 따른 접촉자 파악이 정밀도가 얼마나 있게 조사되고, 조치와 접촉자들의 검사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의 경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성모병원의 8층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병원 측이 8층 병동만 폐쇄하고 나머지 병동을 정상운영했는데 결과적으로 8층에서 10명, 4층 3명, 6층 1명, 7층 1명 등 병원 각 층에서 감염사례가 밝혀졌고 인천거주자까지 감염이 되는 등 이들 환자 이외에 이들이 이용하는 교통, 서비스 시설, 마트 등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감염사례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불안감이 확산되는 경기북부와 이 외의 지자체에서는 최초 발생지인 성모병원 측의 집단감염 예방조치와 감염발생 이후 허술한 관리체계가 경기북부의 감염확산사례를 빚어낸 것이 아니냐는 일부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초긴장 상태로 확진환자 발생 지자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예방 및 환자관리에 총력을 쏟아 붓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