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난달 28일 귀국한 이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단 기간 동안 기초군사훈련 소화하기 위해서다?

손흥민, 지난달 28일 귀국한 이유는 기초군사훈련 소화 때문?/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지난달 28일 귀국한 이유는 기초군사훈련 소화 때문?/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 9여단에서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가운데 손흥민은 이 시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육군 기초군사훈련은 4주지만, 손흥민은 1주일이 더 짧은 3주 기초군사훈련 프로그램이 있는 제주도 해병대를 선택했다. 만약 EPL이 재개될 경우 이 계획을 취소하겠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회득한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2년 10개월간 복무하며 봉사활동 544시간을 채워야 한다.

지난달 28일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의 허락을 받고 국내로 귀국한 뒤 2주간 자가 격리 중이다. 31일에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택에서 트레이닝을 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EPL은 오는 6월 1일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근 EPL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감독과 선수 대표 등이 모인 회의에서 사실상 무기한 연기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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