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플렉스’ 한정판 출시...2030 젊은 층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조만간 축하 선물 플렉스(Flex) 할게” 처음처럼이 래퍼 염따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댓글이 한정판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2일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플렉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처음처럼 플렉스는 힙합씬에서 유명한 래퍼 염따와 협업해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이다. 제품명은 염따가 유행시킨 플렉스 문화에서 따왔다.
플렉스는 사전적으로는 ‘구부리다’, ‘몸을 풀다’라는 뜻이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거나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래퍼 염따가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말한 이후 유행하기 시작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신의 성공을 입증하는 새로운 ‘플렉스 문화’가 자리 잡았다.
이번 제품은 염따의 유튜브 영상에 처음처럼 공식 계정이 댓글을 남긴 것이 계기가 돼 협업이 성사됐다. 염따는 지난달 5일 자신의 유튜브에 처음처럼을 마시며 팬들과 소통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처음처럼 공식 계정은 이 영상에 “나 진심 형 팬이야. 근데 형 한 병이 뭐야…주소 딱 대. 조만간 축하 선물 플렉스 할게”라고 화답했다. 이후 실제 롯데칠성은 염따에게 처음처럼 제품 수십 박스를 선물했으며 이를 계기로 협업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제품 패키지에 강렬한 볼드체의 ‘플렉스’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2030 젊은 층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염따는 ‘처음처럼’ 본사를 방문해 디자인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염따와 함께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벌써부터 출시 배경에 대한 2030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출시 이후 플렉스한 마케팅도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칠성사이다, ‘반세기 넘는 역사’ 담은 굿즈 판매
- 롯데, 전사적인 ‘必환경’ 행보 나선다
-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한국건설경영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
- 롯데칠성, 업무 더 효율적으로…‘디지털 전환’ 나서
- ‘코카콜라’ 가격 5년 새 20%↑…“인상 근거 부족”
- 롯데, 설 맞아 파트너사 납품대금 8200억 조기 지급
- 롯데지주, 황각규-송용덕 ‘투톱 체제’…재무·노무 등 각각
- 소보원, "국내 판매 주류 20개 중 1개 제품만 영양성분 표시"
- ‘불매운동 여파?’ 롯데아사히주류, 계약직원들에 연장 불가 통보
- 롯데주류, ‘처음처럼’ 도수 카드 만지작…수익 개선 위해?
- 롯데, 하반기 SPEC태클·동계인턴십 전형 채용 진행
- 롯데,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진행
- 전자랜드, 미스터트롯 나태주 광고 모델로 발탁
- 삼성 고동진→롯데 황각규,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 동참
- 롯데칠성, ‘마운틴듀’와 ‘빈지노’ 만났다…한정판 제품 출시
- 롯데칠성, 3040 男 공략 ‘미남은 복분자를 좋아해’ 출시
- [이슈] 원훈석 교체 논란 소주 '처음처럼'으로 불똥 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