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아래서 실시되는 선거"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추미애 법무장관, 강경화 외교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이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추미애 법무장관, 강경화 외교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이 공명선거를 위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2일 추미애 법무장관, 강경화 외교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정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추 장관은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 후 첫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이자 코로나19 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아래서 실시되는 선거”라고 했다.

이어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불법 선거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며 “이에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강경화 장관은 “재외선거는 4월 1일 시작돼 4월 6일까지 세계 곳곳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외교부는 우리 재외국민 여러분들이 투표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해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업해 열심히 준비해 왔고 재외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국가들도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교부는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으며 선거 전•후로 투•개표소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선거 당일 이상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또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 등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으며 특히, 금품수수, 사이버 공간에서의 가짜뉴스와 여론조작 등을 중점 단속하겠고 공무원의 선거 중립을 유지하고 공직기강을 엄정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진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안전한 선거를 위해서는 투표소 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중요하므로 투표소에 오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투표소에서는 발열 확인, 앞 사람과의 거리 두기 등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부탁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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