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선거운동 첫 일정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고통의 계곡을 함께 넘어갈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는다”며 국난극복 의지를 다졌다.

이 위원장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0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우리마트를 찾아 “저희들은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면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날 함께 자리한 신정웅 알바노조 위원장을 소개하며 “알바노조는 과식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식당이 문을 닫으면 알바 노동자가 먼저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식당이 문을 닫지 않도록 ‘더 많이 먹어 드리자’, ‘과식하자’는 것이 과식 투쟁”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알바노조 노동자처럼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고용여건이 취약하고 처우가 박약한 그런 사람들이 고통의 분담에 먼저 나서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모두 알아주시고 어려움을 함께 견디고 이 위기의 강을 함께 건너는 나눔과 연대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GC녹십자를 방문했는데 아시는 바와 같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라며 “그 제약회사의 허은철 사장님께서 제게 말씀하시기를 ‘하반기 안에 치료제가 나올 것 같다’,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 같다’ 그리고 ‘세계에서 치료제를 가장 먼저 개발하는 기업이 녹십자이고 싶다’하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 코로나19의 터널이 그다지 길지 않은 시기에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과 함께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