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시흥 잇는 1.89km 길이의 해상교량 구축… 완공 후 30년간 직접 운영해 수익 창출 예정
민자사업 운영 역량 함양해 신성장동력 및 지속 성장의 기반 강화할 것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한국종합기술은 203억 원 규모의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화면캡쳐=정유진기자
화면캡쳐=정유진기자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송도국제도시와 시흥 배곧신도시를 연결하는 1.89km 길이의 해상교량 구축 사업이다.

두 도시 간 통행시간 절감 및 교통지체 감소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배곧대교 건설의 총 사업비는 2,324억 원 으로 한국종합기술은 CI(건설투자자, Construction Investor) 지분 10%로 참여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 2018년 현대ENG 등 4개사와 특수목적법인(SPC) 가칭 배곧대교㈜를 설립해 협상에 참여했다.

가칭 배곧대교㈜가 시흥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한국종합기술은 4사와 함께 2025년 배곧대교 운영 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종합기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나 착공시기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2024년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성된 대교는 특수목적법인(SPC)에서 30년간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종합기술은 공공사업 중심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했으나, 올 초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제안사업 등을 강화하여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종합기술 이상민 대표이사는 “배곧대교 건설 사업은 민자사업 운영 역량을 함양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 확장을 가속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종합기술(KECC)은 1963년 설립되어 경부고속도로와 한강종합개발을 비롯해 각종 도로, 교량, 댐, 지하철, 광역상수도, 단지개발등 국토개발에 참여해 온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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