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수 본당, 미래한국당 비난하다가 어느 순간 1·2중대 만들어”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일 “총선 직후 선거 악법을 바로잡지 않으면 범법 혐의자 조국은 조국 사수 1중대·2중대의 힘을 얻어 대통령에 나설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작년 연말 범여 여당이 선거악법을 처리할 때부터 한국당은 강행 처리시 비례정당 창당이 불가피하다고 불가피성을 국민께 말했다. 그러나 조국 사수 본당(더불어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을 원색 비난하다가 어느 순간 1중대, 2중대 두 연합을 슬그머니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그는 미래통합당과 자당의 선거 연대에 대해선 “미래한국당은 조국 사수 본당이 만든 1중대, 2중대 정당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린 형제 정당”이라며 “작년 연말 4+1이란 정치 야합체가 만든 선거 악법 일방 처리로 불가피하게 헤어졌던 만큼 정책에 있어 어떤 이질감이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대표는 거듭 “2012년 민주당이 야당일 때 통합진보당과 했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두 형제 정당이 조국을 조국답게, 대한민국 복원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 나아가기 위한 자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그는 더불어시민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모든 국민에게 무조건 매달 6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냈다가 삭제한 데 대해선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알면 이런 일을 벌이겠나”라며 “경제가 비상 상황인데도 국가를 탈탈 털어 매표 매수에 나서겠다는 한심한 작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원 대표는 “현명한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한국당은 전국 곳곳 민생 현장을 돌며 국민 목소리를 듣고 아픔을 보듬어가며 당장 내놓을 대책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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