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 4회 공연만 진행되고, 남은 8회 공연 취소키로

ⓒ엠와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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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가수 정준일의 소극장 콘서트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키로 했다.

1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전날 공식 팬카페 등을 통해 취소를 공식화 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정준일의 2020 소극장 콘서트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밀폐된 공간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되어 남은 공연을 최종 취소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준일은 당초 지난 2월 20일부터 3주간 총 12회 공연으로 ‘겨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첫 주 4회 공연만 진행되고, 남은 8회 공연은 4월 첫째 주 이후로 연기됐다. 

하지만 최근 학교 개학이 재차 연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지속되면서 정준일과 소속사 측은 이대로 공연을 진행하기 무리라고 판단,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더불어 공연 취소로 인해 대관료, 시스템 계약금, 물품 구입비 등으로 손해금액만 1억여 원이 발생했음에도 팬들의 건강을 우선 생각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확진자의 해외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 연기를 하여 혼란을 드리기보다 모두 건강하게 다음을 기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공연 연기와 취소로 불편을 겪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양해를 구했다.

이어 “오랫동안 저희가 준비한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불편을 드렸으며 하루빨리 상황이 마무리되어 밝은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다”고 “이미 예매가 완료된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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