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당일만 총 7명 확진 4월 1일 0시부터 의정부성모병원 전체 폐쇄하기로 결정 나
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75세 남성 사망 후 확진판정, 85세 여성 잇따라 확진판정에 따라 병동폐쇄돼

의정부 성모병원 총7명 확진판정에 따라 안병용 시장과 박대철 성모병원 원장 등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31일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 기자실에서는 코로나 19와 관련 당일 새벽 7시에 신규 확진환자 7명이 발생한 것에 대해 성모병원(원장 박대철 )측과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발생이후 지금까지 총5명의 환자가 발생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의정부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양주의 베스트케어 요양원에 입원중인 75세 남성이 폐렴증세를 보여 긴급히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17일 1차 검진, 18일 2차 검진결과 음성판정이 나와 25일 퇴원했었다.

그러나 28일 다시 호흡곤란과 발열증상이 나오는 등 상태가 악화되다가 30일 사망 후 검진결과 코로나19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이후 사망환자와 같은 병동인 8층 환자중에 동두천시 거주자인 82세 여성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게되자 병원측은 8층 병동의 폐쇄와 함께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등 접촉자 51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1일 오전 7시에 통보받은 현재까지 검진결과는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등 총 7명이 신규감염 확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금일부터 역학조사가 진행예정이며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조치와 경기도에 확진자 병상 배정을 요청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환자가 발생한 8층 병동은 내과병원으로 현재 의료진과 간호사, 환자등의 접촉자들 약 1800여명이 전수조사에 들어가는 등 확산을 막기위한 필사적 조치를 단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병원 측과 의정부시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8층 병동뿐만아니라 병원전체를 폐쇄해 제2의 분당 재생병원 사태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한다는 강경론이 대두되는 등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82세 여성환자가 2주간 입원하면서 병원 전체의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로 인해 4월 1일 0시부터 의정부성모병원 전체 폐쇄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와 의정부시 그리고 카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은 긴밀한 협조체계속에 코로나 19의 의정부시 확산방지를 위해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최근 의정부시에 하루 30여명씩 유입되고있는 유럽 및 미국과 기타 외국에서의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 및 관리에 대책을 강구하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대비해 환자의 수용방안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보대책을 검토하고있다.

이처럼 급격히 늘어나 현재 13명중 1명사망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의정부시는 보건당국과 행정당국이 긴장한 상태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의정부시는 안병용시장과 황범순 부시장을 필두로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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